10월 31일 토요일, 선릉에서 Hello World AI 해커톤을 열었습니다. 106명이 신청해 40명이 선발됐고,
팀 없이 한 사람이 서비스 하나를 맡아 오후 네 시간 만에 기획부터 배포까지 끝냈습니다. 입구에서는 안내 로봇이 참가자를 맞았습니다.

- 개인전입니다. 팀을 짜느라 쓰는 시간이 없습니다.
- 만들던 것을 가져와도, 빈손으로 와도 됩니다. 완성하지 못해도 됩니다.
- AI는 마음껏 써도 됩니다. 어디에 썼는지만 표시합니다.
- 중간에 떨어뜨리는 라운드가 없습니다. 모두가 같은 시간을 씁니다.
- 심사 기준은 시작 전에 공개하고, 시작한 뒤에는 바꾸지 않습니다.
- 13:00 입장·체크인. 명찰을 받고 자리를 잡으면 운영진이 와이파이와 도구 세팅을 도왔습니다.
- 13:15 오프닝. 규칙과 상, 챌린지 과제를 안내했습니다.
- 13:30 마이크 릴레이. 한 사람씩 10초 동안 "오늘 만들 것" 한 줄을 말하고, 말한 사람부터 바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 14:30 중간 점검. 어디까지 왔고 어디서 막혔는지 나누고, 막힌 사람에게는 운영진이 자리로 갔습니다. 옆자리끼리 묻고 답하는 모습이 이때부터 부쩍 많아졌습니다.
- 15:30 제출 마감. 심사가 도는 동안 참가자들은 서로 인사하고 링크드인을 나눴습니다.
- 15:55 결선 발표. PPT 없이 만든 화면을 띄워 직접 보여 주는 방식이었습니다.
- 16:30 시상, 16:42 단체 사진.
심사위원이 제출된 서비스를 직접 열어 써 보고, 네 가지를 25점씩 매겼습니다.
- 열림: 지금 열어서 써 볼 수 있나
- 문제 발견: 누가 어디서 막히는지 짚었나
- AI 활용: AI가 해결의 핵심인가
- 차별성: 이미 있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심사위원마다 점수를 주는 폭이 달라서, 점수를 맞춘 뒤 평균을 냈습니다. 심사를 적게 받은 작품이 우연히 유리해지지 않도록 보정도 했습니다.

7개 부문에서 13명이 상을 받았습니다. 상위 수상작은 이렇습니다.
- 종합 우승, 바리깡의 MALLO(말로)
외국인 주민이 "이사해서 주소를 바꾸고 싶어요"처럼 말로 상황을 설명하면, AI가 빠진 정보만 다시 묻고 체류지 변경신고서 같은 공식 서식을 화면에서 바로 채워 줍니다. 외국인등록번호처럼 민감한 정보는 받지 않고 방문할 때 직접 쓰게 했습니다.
- ElevenLabs 최우수, 풍경의 simul translate
스마트글래스와 웨어러블 스피커에 연결해 쓰는 10개 언어 양방향 실시간 통역 서비스입니다.
- 1등, 카페인의 로컬 기반 AI 에이전트 운영 프로그램
여러 AI 에이전트를 함께 쓸 때 흩어지는 맥락을 한곳에서 관리하고, 팀이 AI를 업무에 들이는 과정을 돕습니다. 처음 쓰는 사람이 중간에 그만두지 않도록 온보딩 화면에 음성 인식을 넣었습니다.
- 2등, 빈프로젝트의 자리봄
바쁜 자영업 사장님을 위한 홀 도우미입니다. 매장 카메라에 테이블 자리를 그려 두면 손님이 앉거나 자리가 비었을 때 짧은 음성과 전후 화면으로 알려 줍니다. 영상은 서버로 보내지 않습니다.
- 2등, 래빗마우스의 Make-Space
카페 이름이나 주소를 검색하면 사진과 리뷰로 공간을 분석해, 층별 구조를 3D로 세우고 좌석 수와 좌석 종류를 추정해 보여 줍니다.
가 보기 전에 자리를 미리 살펴볼 수 있습니다. 만든 분은 Bunzee로 떠오르는 여러 아이디어를 하나로 다듬었습니다.
이 밖에 '우리 동네 문제를 AI로 해결하기'를 주제로 한 SYNNEX Local Impact 상 3명,
외국인 여행자가 한국 지역 축제를 즐기게 돕는 Trip-Pups Global Explorer 상 3명, Rising Builder 상 2명이 나왔습니다.
이번 대회 작품은 모두 여기서 열어 볼 수 있습니다.
https://hackon.kr/community?e=1a32b615

- Bunzee AI Pro 계정: 입장할 때 한 사람에 하나씩
- Lovable: 참가자 한 사람당 100 크레딧
- ElevenLabs: 결과물을 제출한 참가자 전원 Creator 1개월, 수상자 Pro·Scale 3개월
종합 우승작 MALLO도 Bunzee로 기획을 다시 잡았습니다.
만든 분은 "기대 이상으로 만족해서 다른 앱을 만들 때도 써 보고 싶다"는 후기를 남겼고, 참가자들이 매긴 Bunzee 사용성 점수는 5점 만점에 4.3점이었습니다.
- 11월 21일(토) Korea Local Marketing Hackathon
내 평범한 일상이 외국인에게는 새롭습니다. 찐로컬 장소와 코스, 사진을 모아 외국인 여행자를 위한 지도를 하루 동안 만드는 현장 대회입니다.
- 11월 28일(토)까지 TripPups AI Game Hackathon
로블록스나 마인크래프트로 한국 지역과 축제를 담은 게임을 만드는 온라인 대회입니다.
하루 만에 만든 서비스를 더 키우고 싶다면, 함께할 팀원은 렛플에서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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